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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010.03.29 23:07 | Posted by 율리우스

집에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Festival 1 CD를 찾았다.
거의 1년동안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굴러다니던 종이상자 안에 들어 있었다.
하하.
간만에 큰 수확.
Festival 2보다는 쉬울꺼라고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바이올린을 집어 들려고한다 ㅋㅋ
쉬운곡이 쓰여져있는 CD랑 책도 샀다.
심심할 때 마다 해봐야지.

잊고 지낸 줄 알았는데,
무의식적으로 음을 들으면 바이올린 코드를 손으로 짚는 내가 신기해서,
아직 안까먹고 있나보다, 생각했다.

누군가는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순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과
또 그래도 나는 사소하고 하찮은 나의 고민들로 삶을 살아가는 걸 보면서
인간은 참으로 자기중심적인 존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진실은 항상 눈앞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실종자 46명이 부디 삶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텨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인간을 향해야 한다'는 말을 잊지 말아야지.
경제회생 수단으로 전쟁을 합리화 하는 교수님의 말을 무조건 믿고 추종한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le mauvais temps arrive !

2009.08.11 23:52 | Posted by 율리우스

"나쁜 날씨가 올것입니다." 좀 더 한국식으로 말하면, 앞으로 유쾌하지 못한 날씨가 오겠습니다. 이정도랄까? 이 "르 모베 땅 아히브"는 정말 입에 착착 감긴다. 왠지 내 삶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 같고.(웃음ㅋ) 미래에 대한 나의 불확실한 두려움까지 플러스 알파하면.

그동안 티스토리로 오는 것이 꺼려졌던 이유가 있다! 그동안 티스토리에 글을 적었던게, 온갖 나의 생각의 쓰레기들이, 나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내가 남들에게 보여지기 싫은 그러한 모든 생각들을 나는 여기서 자유롭게 쏟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나의 배설물들을 내 눈으로 직접 보면서 글을 쓰기가 께름직했고, 기분도 유쾌하지도 않았다 (하하) 사실 다른 누군가의 친절한 위로나 동의를 구하고자 했던 의도도 있었던 듯하다. 어쨋든 내 글이 거의 '공개' 형식으로 있으니 말이다. 하하.
마치 아무리 힘들었던 시절이라도, 지나가보면 다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인간 뇌의 편집현상(이 용어가 맞나?)와 같이 지난 시간동안의 글들이 새삼스러워지기도 하고, 그때 내가 이런 생각을?하며 의문이 들기도 하고,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 내가 너무 고민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
요즘의 나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 딱히 얘기할 만한 것이 없다. 아니 딱히 얘기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일지도. 이건 요즘의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에 불만을 혹은 고민을 털어놓을 필요가 없다는 뜻인지도. 하하.
요즘.
글쎄다. 여전히 나는 하루하루 고민을 하고 있고, 게을러 터져서 살아가고 있고,, 사실상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아니 있다! 요즘의 나는. 자유롭다. 자유로운 기분이다. 나는. 다시 개학해서 학교에 가야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또 엄청난 속박(?)과 부담을 느끼며 살아걍 될지 모르겠지만. 지난 몇개월동안의 고민의 결과로, 이제는 더이상 그런 느낌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스스로에게. 이제는 조금은 그러한 굴레를 벗어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게 다 내가 만들어 낸것아닐까? 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살아야지." 하며 생각하고 있다. 어쩌면 요즘은 꿈에 대한 나의 열망이 조금은 희미해져가는지도 모르겠다. (스스로가 느낄수 없을만큼 아주 조금씩 천천히.) 어쩌면 현실과 타협하고, 주어진 조건내에서 만족하려고 낑낑되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 아무래도 나의 이러한 고민은 끝이 날 것 같지 않다. 그냥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미래를 계획하지 말고. 하하. 나의 바이올린 레슨 걱정으로 고생했던 밤낮이 정말 무용지물이 된 것을 보고 깨닫게 된것이다. 미래는 없다. 현재에 충실히. 다가올 미래보다는 주어진 현재를 더 알차게 사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바이올린은 그만두기로 했다. 시오노 나나미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가지를 하려면, 그것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프로가 되어야 한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이탈리아 여행이라는 에세이집에서) 순간, 내가 나의 바이올린에 대해 기대하고 있던 정도가 '프로'의 수준임을 깨달았다. 나는 막 음반도 사모으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어쨋든 그것은 아무쓸모없는 짓이었다. 나는 아직 시노자키 1권도 다 못끝낸 사람인데다 박자감각, 음악용어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는 그런 인간이었다. 바이올린이, 음악이, 나를 refresh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했고, 그랬다. 그러나 나는 바이올린에 있어서 프로가 되진 못할 것이다. 어차피 이건, 나의 취미생활로 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나의 음악적 재능과 기타 고려했을때..) 그러므로 바이올린에 이렇게 힘쓰는 일은 좀 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을 것같다. 지금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하고 싶고 또 해야만하는 공부가 있으니까. 그것들을 해야지. 바이올린을 구입하고, 약 1년동안의 렛슨비용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정도 비용이면 지금 편히 공부할 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언제든 내가 시간적여유와 경제적 사정이 허락한다면, 취미의 한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다시 바이올린을 켤예정이니까. 후회는 없다. 또 바이올린에 대한 그 막연한 환상까지도 버릴수 있었으니.

이래놓고, 또 다음달도 레슨하고 그러지 않을까? 사실, 마음속에선 그러길 바라고 있지만. 아마 그럴 일을 없을것 같다.

지금은 알리앙스에 다니면서 불어를 배우고 있다. 재미있다. 신난다. 조금 힘들고 빡세고 날마다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래도 난 즐겁다. 힘들어도 신난다.

열심히 살아야지. 그래야 다음번 기회가 왔을 때 막연히 놓쳐버리는 일 같은 건 없겠지? 하하. 사실 앞으로도 더 많이 주어진 기회흫 놓치게 될 것 같지만.

오랜만에 와서, 너무 신나게 떠들어 땐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갑자기 우연찮게, 나의 친구의 소식이 궁금해서 들렀다가 어쩌다보니 글도 남기게 되었다. 나는 그녀가 행복하고 새로운 자극에 재밌는 삶을 살것이라는 막연한 나의 추측으로 그녀를 대했는데, 새삼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는 제각기 모든 고충이 있듯이. 그녀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취급한 내 잘못도 있는듯!(지금 내 입장에서는 그녀가 너무 너무 부럽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다시 만나게 되면, 한번 꽉 안아주고 싶다.(과연? ㅋㅋ)

아. 인생은 정말 unexpeted다 정말. 이건 정말 반전에 반전. 서스펙트? 하이고... 그래positive인것이면 좋겠지만 negative한 것도 있는건 정말 부정할 수 없다. 아. 열심히 살자........................!! Alors.....Bonne chance !

실천할 것.

2009.03.29 22:24 | Posted by 율리우스

더이상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돈은 모아두었고, 이제는 모아둔 돈을 조금 써도 되고, 모자라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더 벌면된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더이상 고민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따자고 보면 '혼자만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기란 얼마나 어려운 가를 깨달아야 한다. 나보다 더 나은 이의 도움을 받고, 필요하다면 책도 사보아야 하고 돈이 든다고 해서 주저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나의 젊음은 점점 저물어 가고 있고, 나는 이시기를 놓친다면 더이상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게 될것이다.
아르바이트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앞으로의 일에 대한 고민도, 나 자신의 것에 대한 고민도 떨쳐버리고 이제는 오직 지식쌓기와 커리어 캐발에 힘쓸 때이다.
열심히 움직이고, 배우고, 돈을 쓰고, 돈을 벌어야 할 그러한 시기인 것이다.
가자. 가야한다. 이젠!